"잉글랜드 축구를 얕보지 마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5)이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 패한 잉글랜드 클럽들을 변호했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조별예선에서 잉글랜드 구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이제 1라운드를 치렀을 뿐" 이라고 했다. 이어 "단 한 경기로 잉글랜드 구단들을 평가하기엔 무리" 라고 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차원이 다른 축구를 선보일 것" 이라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서로 적이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UCL 무대에서는 다른 잉글랜드 클럽들에 전우애를 갖고 있었다. 총대를 맨 이유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F조 예선 1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원정경기(1대2)에서 패배했다. B조에 속한 맨유는 16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원정경기(1대2 패배)에서 고개 숙였고, 같은 날 맨시티는 D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홈경기(1대2 패배)에서 무릎 꿇었다. 첼시만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에 4대0 완승을 거두며 체면을 세웠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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