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자축구의 맨 얼굴이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이란 여자축구의 간판인 니루파 아달란(30)이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풋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다고 했다. 사유는 황당했다. 아달란의 남편이자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메흐디 투툰치가 그녀의 여권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이란 여성은 남편의 허락 없이 여권을 갱신할 수 없다.
아달란은 "남편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무슬림 여성으로서 조국의 명예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하지만 이렇게 돼서 너무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또 "주장인 내가 함께 하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녀의 남편 투툰치는 아내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아달란이 소관 부처에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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