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입증하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팰리스의 윙어 이청용(27)이 라이벌인 찰턴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2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찰턴과 2015~2016시즌 캐피털원컵 3라운드를 치른다. 이 두 팀의 경기는 남런던더비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이청용은 17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 팀이 항상 승리하길 원한다. 그렇기 위해선 내가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매일매일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라며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이청용은 "팀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다가올 라이벌전도 승리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고 한 뒤 "내가 그 중심이 될 것이다. 빨리 라이벌전에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선발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전 소속팀 볼턴에서 '믿을맨'이었던 이청용이다. 부상당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매 시즌 40경기 이상 볼턴의 날개로 활약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2015년 2월 2일 크리스탈팰리스에 입단한 후 리그 선발출전은 지난 시즌 5월 16일 리버풀전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리그 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투입이었다. 공격포인트도 없다. 8월 26일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슈루즈버리와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기록한 1골이 전부다. 무언가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
어쩌면 그 시기가 조금 더 일찍 찾아올 수도 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20일 또 다른 런던구단인 토트넘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23·토트넘)과의 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팰리스 감독(54)에게 눈도장을 찍을 절호의 기회다.
이청용이 자신의 바람처럼 크리스탈팰리스의 '푸른빛 날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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