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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라운드까지 3~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던 전남은 A매치 휴식기 직후 상승세가 주춤했다. 최근 5경기에서 4무1패로 승리가 없다. 인천에게 패한 후 포항, 부산, 성남, 대전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이 초반 3연승을 달리고, 제주가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로 승점 10점을 쓸어담으며 순식간에 7위로 밀려났다. 위아래로 '샌드위치' 부담감에 시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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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향한 이종호의 결연함은 30라운드 대전전에서 드러났다. 0-1로 밀리던 후반 스테보가 오르샤에게 패스가 연결되는 순간 문전으로 달려들었다. 헤딩슛과 함께 골대안으로 거침없이 몸을 던졌다. "스테보, 오르샤의 패스를 보자마자 딱 느낌이 왔다. 문전쇄도했다"고 했다.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상대 수비의 태클을 피하며 골망으로 몸을 던진 후 이종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몸이 부서져도 좋을 만큼 간절한 골이었다. "하프타임때 감독님께 혼 났다. 알겠지만 감독님은 정말 화를 안내시는 분이다. 정말 참으시다가 그날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내셨다. 내게 '답답한 게 있으면 말을 하라'고 소리 치셨다. 고개를 숙였더니 '고개는 왜 숙이느냐, 부담감 갖지 말고 당당하게 네 것을 하라'고 하셨다. 혼나는 게 당연했다. 전반 경기력은 정말 대학생 수준이었다. 그래도 동점골을 넣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윗물과 아랫물의 명운은 안갯속이다. 매경기는 전쟁이다. 대전전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했다. "그날 나와 부딪친 대전의 윤동성, 안상현 선수가 부상했다고 뒤늦게 들었다. 이현승 형을 통해 죄송하다고 연락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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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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