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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울산 감독은 김신욱 양동현을 투톱으로 세우고 안현범 구본상에 마스다, 코바를 2선에 배치하는 전술로 나섰다. 포백라인에는 김태환 김치곤 유준수 정동호, 골문엔 김승규가 포진했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주전 골키퍼 김병지 대신 김민식을 내세웠고 스테보와 안용우 이종호, 오르샤를 2선에 세웠다. 중원은 김평래 정석민, 포백 자리는 현영민 임종은 이지남 최효진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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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을 가다듬은 울산도 득점포로 응수했다. 전반 25분 안현범이 전남 진영 오른쪽 측면으로 길게 넘어온 볼을 잡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온 김민식을 따돌린 뒤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신욱이 문전 오른쪽에서 머리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추격이 시작됐다. 전남은 전반 33분 안현범과 경합하던 임종은이 오른쪽 무릎을 다쳐 교체아웃되는 악재가 발생했고, 노상래 전남 감독은 방대종을 내보내며 긴급처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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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들어선 울산은 전반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후반 9분 마스다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슛이 전남 골문 상단에 꽂히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19분 코바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려준 왼발 크로스를 김신욱이 문전 정면에서 헤딩골로 마무리,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울산 유니폼을 들어 보인 뒤 하늘 위로 두 손을 올리며 기도하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803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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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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