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패한 두 경기의 공통점. 고비에서 우르르 무너졌다. 앞선이 쉽게 뚫렸고,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Advertisement
프로농구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지만, 올 시즌 젼력보강은 없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내년은 리빌딩을 해야 한다"고 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이 부분도 기본적으로 좋은 선수(혹은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가 있어야 가능하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모비스의 리빌딩은 필요하다.
Advertisement
예상보다 견실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불법 토토로 인해 각 팀 핵심 선수들이 모두 기한부 출전정지를 받았다. 모비스는 신정섭이 포함됐다. 하지만, 전력의 공백은 거의 없었다.
유 감독은 "6강에 가면 다행"이라고 했지만, '엄살론'이 나오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유 감독은 "지금 (양동근의 차출로) 리더가 없다. 이 부분은 시즌 초반 최대 약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모비스의 낯선 농구는 이런 배경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부와의 개막전에서 1쿼터 리드하던 모비스는 2쿼터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시발점은 동부의 단신 외국인 선수 라샤드 제임스였다. 그리고 경기내내 회복하지 못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도 3쿼터 한때 13점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정영삼 정병국 등에게 무더기 외곽포를 맞으며 12점 차의 역전패를 당했다.
확실히 양동근의 빈 자리가 느껴진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당시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있었지만, 양동근의 출석 여부에 따라 모비스의 경기력은 극과 극을 달렸다. 양동근이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상대팀이 순식간에 10점을 좁히기도 했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 34분56초를 뛰었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의 체력조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팀 전체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결국 양동근은 지난 시즌 모비스 통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올 시즌 초반에도 그의 빈 자리는 크다. 기본적으로 외곽 수비다. 모비스는 외곽 수비가 강한 선수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슈팅가드 자리에서 약점이 생겼다. 게다가 문태영 역시 수비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베스트 5 중 2개의 포지션에서 수비 약점이 드러나면 1대1 수비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유 감독은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2-3 변형 매치업 존으로 그 약점을 상쇄했다. 물론 모비스 특유의 변형 존 디펜스를 깨는 팀들도 나왔다. 하지만 자칫 대인방어로 바꾸면 수비 시스템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끝까지 고집했고, 달콤한 결과물을 얻었다.
현 시점에서 모비스의 외곽 수비는 세부적인 약점이 많다. 전자랜드는 18일 경기에서 3쿼터 중반부터 스크린을 받은 뒤 정영삼과 정병국이 쉽게 쉽게 미드 레인지 점프슛으로 모비스를 공략했다.
기본적으로 스크린 수비는 외곽과 빅맨의 조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거기에도 리더가 있어야 한다. 지난 시즌 그 리더는 양동근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없다. 모비스의 경기력이 불안정한 핵심 이유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양동근은 미드 레인지 점프슛이 국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경기 흐름이 불리할 때 한 방씩 꽂는 그의 중거리슛은 흐름을 깨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현 시점에서 결정적인 순간 확실한 공격무기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시즌 전 양동근의 공백에 대해 유 감독은 의미있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양동근은 대체 불가능한 전력이다. 코트 안팎에서 그렇다. 하지만, 오히려 팀이 더 탄탄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시즌 초반 악전고투할 수 있지만, 가드진들의 의미있는 경험을 한다면 팀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 부분은 여전히 유효하다.
'양동근의 공백이 어떤 세부적인 지점에서 가장 많이 느껴지냐'는 질문에 유 감독은 "일단 수비다. 특히 승부처에서 상대가 연속 득점을 할 때 흐름을 깨야 하는데, 그럴 때 가장 아쉽다. 공격에도 그런 점에서 공백이 느껴진다"고 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대표팀 선수들의 공백이 있다. 모비스만 그런 것은 아니다.(물론 소속팀의 비중을 감안하면 양동근의 공백이 있는 모비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유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충분히 예측하고 있다. 그는 "4쿼터 역전패를 했지만, 내 책임도 있다. (팀 전술에 대해)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좀 더 세밀하게 지시를 했어야 했다. 어린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외국인 선수도 그렇고, 국내 선수도 그렇다. 시즌을 치르면서 고쳐나가는 수밖에 없다. 양동근의 공백은 그 다음 문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빅맨(함지훈, 라이온스, 빅터)과 가드진의 스크린 수비 대처 호흡과 거기에 따른 활동폭의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의 출발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 -
구성환, 세상 떠난 꽃분이와 마지막 투샷..'나혼산'서 공개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스포츠 많이본뉴스
- 1."K리그 뛰면 국대 발탁 어렵다" 솔직 발언 린가드 깜짝 선택, EPL 실패 후 브라질 혹은 손흥민 있는 MLS..."이번 주 최종 결정"
- 2.신들린 김혜성! 117m 홈런 폭발, 4G 연속 안타 0.467 "너무 잘해" 로버츠, 개막 로스터 사실상 확정
- 3."솔직히 저런거 처음 봤다" 다저스 감독, 사사키한테 대실망+극대노! → '하던거나 똑바로 해라' 언론 통해 일침
- 4.'박지성+에브라+테베스' 퍼거슨이 인정한 맨유 최애 조합 얼마 만에 뭉친 건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5.어머나, 삐뚤빼뚤 글씨로! 슈어저의 8살 딸이 토론토에 보낸 편지, "아빠와 계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