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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을 갈고 또 갈았다. 6월 27일, 안방에서 기회가 왔다. 3만9328명이 운집했다. 설욕과 추억이 뒤엉켰다.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득점없이 비기며 아쉬운 발 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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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반전이었다. 최 감독이 슈퍼매치의 시계를 다시 돌려놓았다.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올 시즌 슈퍼매치 첫 승을 챙긴 서울은 3위 승점 48점을 기록했다. 그룹A행 확정이 멀지 않았다. 2위 수원(승점 54)과의 격차도 줄였다. 스플릿 분기점까지 3경기가 남았다. 모두 홈 경기라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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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전반 42분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서울의 주장 차두리가 슈퍼매치에서 골을 터트렸다. 연제민의 로빙 패스 미스를 가로채 20m를 질주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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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많은 골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했다. 선수들이 준비과정부터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여지껏 우리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전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강조했다. 세트피스도 잘 됐다.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복수라는 점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최근 부진으로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았다. 선수들에게 전투력, 단결심을 강조했다. 똑같은 3점이지만 우리의 본모습을 찾은 부분에 만족한다. 더 치열하게 싸울 수 있어야 한다. 향후 홈 3연전이다. 박주영도 운동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플릿 B로 떨어질 수 있다. 정신무장을 다시 한 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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