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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년까지 직구, 컷 패스트볼(커터)만 던져 2년 연속 구원 1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46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마무리 투수 최초로 골든글러브의 영예까지 안았다. 비결은 역시 제구였다.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몸쪽 승부를 했다. 스트라이크 좌우 폭을 넓게 썼다. 그 결과 리그에서 손승락의 공을 정타로 연결한 타자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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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곧 찾아왔다. 지난 16일 목동 LG전에서 슬라이더 구사율을 부쩍 늘린 것이다. 6회부터 중간 계투로 나온 그는 이날 총 2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15개, 슬라이더 7개, 커터 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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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슬라이더는 생각보다 큰 위력을 발휘했다. 130㎞ 초반대의 변화구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빼앗기는 모습이 역력했다. 대표적으로 7회초 양석환(LG)은 거푸 들어온 4개의 슬라이더에 눈이 익은 탓인지, 바깥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5㎞ 속도 차이가 만든 삼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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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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