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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후폭풍'이었다. 전북은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감바오사카와의 2015년 ACL 8강 2차전에서 2대3으로 졌다. 역전패였다. 특히 경기 종료 1분전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 골만 아니었다면 전북이 4강에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전북의 상실감은 컸다. K리그 2연패를 목표로 재조정했지만 공허함을 채우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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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헛되지 않았다. 베테랑 이동국(36)과 이근호(30)가 빛났다. 이동국은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방향만 살짝 틀어놓는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27분에는 이근호가 한 방을 날렸다. 루이스(34)의 스루패스를 받아 절묘한 칩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동국은 후반 12분 날카로운 패스로 장윤호(19)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동국과 이근호는 나란히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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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역시 "일본 원정 후에 선수단 분위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나 역시 패배 이후 한동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리그가 남아있다. 선수로서 역할이 남아있다. 동료 선수들 경기장에서 하려고하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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