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럼 왜 차 감독일까. 공교롭게 아들 차두리(35·서울)가 그 곳에 있었다. 하지만 아군이 아닌 적군의 주장이었다.
Advertisement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전 '골을 넣을 것 같은 선수를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특유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은 후 "김남춘, 오스마르, 몰리나는 골을 넣을 것 같다. 그런데 차두리는 아니다"라며 웃었다. 경기 후 최 감독이 다시 입을 뗐다. "슈퍼매치 중 가장 기분 좋은 경기였다. 믿을 수 없는 선수가 득점을 했다."
Advertisement
차두리와 슈퍼매치, 인연이 많다. 2013년 K리그에 둥지를 튼 그의 데뷔전 무대가 슈퍼매치였다. 2013년 4월 14일이었다. 이름값은 특별했다. 수원팬들은 차두리가 볼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차두리는 경기 후 "내가 왜 야유를 받아야 하나"라며 억울해 했다. 그리고 "아버지도 여기에서 감독 생활을 하셨다. 또 내가 이 팀에서 유럽에 갔다가 다시 서울로 온 것도 아니다. 상대 팬들이 저라는 선수를 의식한 것 같다. 유럽에서 안 받아본 야유를 한국에서 받았는데 이것도 축구의 하나"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Advertisement
이날 압권은 골 뒷풀이였다. 차두리는 수원 팬들을 향해 '귀쫑긋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양 손을 귀에 대고 수원 서포터스석을 바라보며 질주했다. 기수를 돌려 벤치로 향할 때는 한 팬이 차두리를 향해 바나나를 던지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골 뿐이 아니었다. 그라운드의 리더로 투지와 집중력도 넘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K리그에서 통산 2호골을 터트린의 차두리의 주장 완장은 이날 최고의 빛을 토해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전문]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혼인신고.."예배 형식 간소한 결혼식 고려" -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정식 부부됐다…"혼인신고 마쳐, 스몰웨딩 고려 중"[공식] -
손민수♥임라라, 눈물바다 된 쌍둥이 100일 잔치.."결혼식 직전 돌아가신 父 떠올라" -
[SC현장] "힐링? 이번엔 도파민!"…비·김무열·빠니보틀·이승훈, '크레이지 투어' 떠났다(종합) -
41세 박한별, 구혜선·이주연과 '5대얼짱' 접수하던 그때 그 비주얼…"시간이 멈췄나" -
‘연세대 학생’ 졸리 아들, 이름서 아빠 성 ‘피트’ 삭제..가족 갈등 여전 -
"매니저 이름으로"…경찰,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 MC몽 수사 개시[SC이슈]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2.[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
- 3."토트넘 돌아가고 싶다" 포체티노 폭탄 선언 후 다시 입 열었다..."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7년 만에 전격 복귀 성사?
- 4."판더펜의 감독 지시 패싱? 사실이 아냐!" 아스널전 대패후 루머 일파만파→토트넘 감독 "내가 이런것까지 코멘트 해야해?" 불만 폭발
- 5."그냥 약팀이라고 생각해!" 토트넘, 풀럼전 32년만의 10G 무승 위기→투도르의 응급처방전...OPTA 예상 '승' 확률은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