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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0, 토트넘이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EPL에서 2연승을 달렸다. 휘슬이 울린 후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카메라는 이날의 영웅 손흥민을 추적했다. 그 속에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이 들어왔다. 손흥민과 적으로 맞닥뜨린 이청용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둘은 불과 17일 전 한 팀에서 동료애를 나눴다. 라오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에서 동반 출격해 8대0 대승을 함께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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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도 이청용의 결장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청용은 왜 끝내 기회를 받지 못한 것일까. 크리스탈팰리스는 올 시즌 공격과 중원에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1390만유로·약 177억원)을 기록한 요한 카바예를 비롯해 패르틱 뱀포드, 알렉스 맥카시, 코너 위컴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의 윌프리드 자하, 제이슨 펀천, 야닉 볼리시에 등도 건재하다. 이청용도 그 틈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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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 아닌 리그컵에서 가능성을 실험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2015~2016시즌 캐피탈원컵 2라운드 슈루즈버리 타운(3부 리그)과의 홈 경기(4대1 승)에서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을 소화했다. 팀이 2-1로 앞선 연장 전반 7분에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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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그 경기를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이청용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런데 이청용의 포커스는 토트넘이 아닌 찰턴전이었다. 그는 17일 "찰턴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 라이벌 매치 승리와 리그컵 선전을 위해 일조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토트넘전은 예견된 결장으로 분석된다.
'코리안 듀오'의 정은 뜨거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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