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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8점 차로 뒤져있던 삼성은 3쿼터 주희정(9득점, 4어시스트)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했다. 라틀리프가 SK를 온 몸으로 막았다면, 주희정은 SK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한 '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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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묘했다. 올 시즌 첫 삼성과 SK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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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초반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주전 포워드 김민수를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동준과 오용준을 넣었다. SK는 백업 멤버가 상대적으로 삼성보다 튼실하다. 일단 삼성 베스트 5의 예봉을 유연하게 맞서는 전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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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더블팀 타이밍이 약간씩 어긋나면서 불완전하긴 했다. 수비 센스가 좋지 않은 이승준에게 거기까지 기대할 순 없었다. 그러나 효과가 있었다. 삼성의 공격은 조금씩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43-27, 16점 차의 SK 리드.
진정한 X-팩터 주희정
전반 삼성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공격이 골밑에 제대로 집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조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토종가드는 주희정이었다. SK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가드 최원혁을 풀코트로 그림자 마크를 했다. 체력을 떨어뜨리며 삼성의 패스 루트를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였다.
2쿼터 삼성은 주희정을 아꼈다. 단 1초도 코트에 내세우지 않았다.
35-52, 17점차로 뒤져있던 삼성은 주희정이 2대2 공격을 하면서 비어있는 박재현과 장민국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다. 잇단 3점포가 터졌다.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사이먼이 빠진 상태.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괴력을 과시했다. 연속 4득점.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을 치던 주희정을 이현석이 방해했다.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이현석이 반칙을 시인하며 손을 들었다. U2 파울이었다. 속공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끊었기 때문.
곧이어 주희정은 이현석의 골밑돌파를 터치아웃으로 연결. 결국 3쿼터에만 주희정은 5득점, 2어시스트. 라틀리프는 6득점, 9리바운드. 3쿼터 종료 후 전광판에 찍힌 스코어는 55-57, 2점 차 SK의 리드.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라틀리프와 사이먼의 차이가 생겼다. 리그 최고의 지구력을 지닌 라틀리프는 골밑의 지배력을 극대화시켰다. 반면 체력에 약점이 있는 사이먼은 수비와 리바운드 활동폭이 점점 좁아졌다. 하지만 SK는 오용준과 김민수의 3점포가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2차례와 동점과 5차례의 재역전.
72-71로 앞서있던 삼성의 공격. 남은 시간은 40.5초. 라틀리프와 2대2 공격을 시도하던 주희정이 그대로 순간의 빈틈을 노려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다. SK는 김민수와 최원혁이 회심의 3점포를 던졌지만, 림을 빗나갔다. 마지막 리바운드도 주희정의 몫이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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