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토트넘 이적 이후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손흥민(23·토트넘)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격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쿼카는 22일(한국 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의 알렉시스 산체스(27·아스널)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스쿼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스피드와 날카로움을 제공했다. 산체스의 지난 시즌초를 보는 것 같다"라며 3가지 면에서 두 선수를 비교했다.
첫번째는 해결사 능력이다. 매체는 "손흥민과 산체스는 스스로의 힘으로 크로스와 어시스트, 슛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양발이 모두 위협적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라며 "산체스는 아스널의 매경기 승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라는 점도 비슷하다"라고 평했다.
두 번째는 활동량이다. 산체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EPL 최고의 하드 워커지만, 손흥민이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보여준 활동량도 어마어마했다. 저명한 축구해설가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도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은 쉴새없이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활동 범위가 굉장하다"라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특히 손흥민의 강력한 전방 압박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는 득점력이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EPL 35경기 16골 8도움, 2013-14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34경기 19골 10도움을 올린 탁월한 득점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매체는 "손흥민도 분데스리가에서 2시즌 동안 21골을 기록했다. 특히 공격 진영 어느 곳에서도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슈팅력의 소유자"라며 "문전에서도 마법 같은 볼처리 능력을 지녔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토트넘 팬들이 기대하듯, 손흥민이 차기 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이 될 수 있을까? 그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차기 알렉시스 산체스라면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산체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스널의 에이스이며, 개인으로는 남미(칠레), 소속팀으로는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손흥민은 그런 산체스에 비견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기대치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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