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이동국(36·전북)이 득점왕 도전을 선언했다.
이동국은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리그 13호골을 기록한 그는 득점 선두 김신욱(27·울산)을 1골차로 추격했다. 이동국은 이날 2골 포함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넣는 골결정력을 보여줬다. 전북은 2대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동국은 "득점왕은 항상 욕심난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득점왕 레이스에 참가했지만 매시즌 말미 부상으로 끝까지 경쟁하지 못했다. 이동국은 "올해는 페이스도 좋다. 끝까지 경쟁하고 싶다. 때문에 득점왕을 노려볼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존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재 경쟁자들 모두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며 "시즌 막판까지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이동국에게 득점왕은 또다른 의미기도 하다. 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실패했다. 그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우승도 해야 한다. 조기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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