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세 번째 대상경정의 주인은 누가될까.
23~24일 경기도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질 대상경정(스포츠경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선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김효년(41·2기)과 어선규(37·4기)가 각각 반칙, 경고누적으로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김종민(38·2기)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2002년 경정 시행 원년에 데뷔해 대상경정 15회 우승을 쓸어 담은 베테랑이다. 준우승(10회)을 포함하면 '대상경정의 사나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대상경정을 모두 제패했으나, 그해 11월 플라잉(출발위반)으로 출전정지 처분됐고, 복귀 한달 만인 지난 4월에도 또 플라잉을 범해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6월에 복귀한 김종민은 5차례 우승 및 2착 7회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구현구(37·4기)가 대항마로 꼽힌다. 지난 2년 간 부진했던 구현구는 8월 3차 그랑프리포인트(GPP) 쟁탈전 준우승 등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누적랭킹은 7위지만, 이번 대회에는 1위로 진출했다. 시즌 중반 다소 부진했으나 8월 이후 현재까지 5승을 거둔 심상철(33·7기)은 복병으로 꼽아볼 만하다. 이밖에 올해 GPP쟁탈전 2연패를 달성한 김민길(36·8기)과 백전노장 장영태(40·1기) 역시 우승권에 근접한 선수들로 꼽힌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2, 3위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700만원, 500만원이 수여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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