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커플로 등장하며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던 배우 조정석과 박보영이 스크린에 복귀하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7.34%로 16주 연속 케이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케이블 드라마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은 작품. 때문에 조정석과 박보영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높았다. 이 가운데 두 배우 모두 기자 캐릭터로 컴백하며 눈길을 끌 전망이다.
조정석은 다음달 22일 개봉하는 '특종:량첸살인기'(이하 특종)에서 우연한 제보로 잘못된 특종을 터트리며 위기에 몰린 기자 허무혁 역을 맡았다. '특종'은 기자 허무혁이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을 하지만 사상 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되고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애의 온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관상' 한재림 감독이 제작을 맡아 더욱 관심이 높다. 게다가 이미숙 이하나 김의성 배성우 김대명 태인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언론과 살인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결합한 신선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박보영은 연예부 기자가 된다. 그는 11월 개봉하는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이하 열정)의 주연 도라희 기자 역을 맡았다. 이혜린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열정'은 수습 사원 박보영이 까칠한 직장 상사 정재영을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예정이다.
'애자' '반창꼬'를 연출한 정기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억배우' 오달수와 진경 류현경 배성우 등 감칠맛 나는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포진해 기대감이 높다.
한 영화 관계자는 "한 드라마에서 커플로 연기했던 배우들이 같은 캐릭터를 맡아 컴백하는 것은 꽤 드문 일이다"라며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 이들이 좀 더 캐릭터성 강한 기자 역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 달 차이를 두고 스크린에서 만나는 기자 커플의 모습은 어떨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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