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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3위권을 질주하며 최고의 시즌을 구가한 전남으로서는 막판 뒷심 부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노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을 다시 한데 모으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훈련장에서도 선수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있다"고 했다. 지난 21일 2015 솔하임컵, 미국과 유럽 연합팀의 여자프로 대항전에서 미국의 극적인 역전우승 장면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 유럽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앞섰지만, 미국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4.5대13.5, 1점차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수원전을 앞두고 노 감독은 비디오 분석관을 방으로 불렀다. 올시즌 전남 드래곤즈가 하나 됐던, 가장 극적인 순간들을 모은 편집 영상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수원전을 앞두고 수원, 서울의 전력분석도 중요하지만, 전남의 끈끈한 '원팀' 정신에 해법이 있다"고 봤다. 위기의 순간, 강팀에 강했고, 안방에서 지지 않았던 '불패의 정신' 희생과 헌신의 '팀 스피릿'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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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전력 손실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31라운드 울산전에서 '영리한 센터백' 임종은이 무릎을 다쳤다. 안용우, 오르샤 등 한시즌 내내 믿고 썼던 '양날개'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수원, 서울 등 강호들과의 승부를 앞두고 엷은 선수층에 주전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시즌 막판, 이겨야 사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잇몸 축구'는 수원만의 고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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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재의 '용두사미'가 아닌 기적같은 '화룡점정'을 꿈꾼다. 노 감독은 "무엇보다 한시즌을 잘 치러낸 선수들의 아쉬움이 가장 크다.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위해서도, 홈팬들을 위해서도 포기하지 않는 승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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