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도움왕 후계자는 홍 철!"
23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전남-수원전 전반 45분 역습상황, 염기훈이 박스 왼쪽에서 올린 택배 크로스를 카이오가 이어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염기훈이 233경기만에 통산 68번째 최다 도움 타이기록를 작성한 순간, 수원 동료들이 일제히 몰려들어 뜨겁게 환호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68도움(401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에닝요(66개), 이동국, 몰리나(이상 65개)를 제치고 역사를 썼다. 올시즌 28경기에서 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제2의 전성기를 알리며,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왼발의 마법사' 명성도 되찾았다. 수원의 2위를 이끌고 있는 '캡틴' 염기훈의 이날 택배 크로스는 클래스가 달랐다. 시즌 12도움을 찍으며, 도움 1위를 질주했다.
2대0 승리 후 염기훈이 활짝 웃었다. 지난 8월15일 제주전에서 시즌 11호 도움, 통산 67개 도움을 기록한 후 주춤했다. 대기록 작성 후 만난 염기훈은 "최다도움을 의식했던 것같다. 우리 편을 찾다 보니, 수비에 걸리는 경향이 너무 많았다. 오늘 내려놓고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쉽게 최다 도움 타이 기록을 세우게 돼 홀가분하다"며 미소지었다. 팀내 왼발의 후계자를 지목해달라는 주문에 '신성' 권창훈과 '날쌘돌이' 홍 철을 두고 잠시 망설였다. "창훈이가 요즘 골을 너무 잘 넣고 있다"더니 "철이랑 창훈이 둘다 잘하겠지만 아무래도 철이가 크로스 부분에서 올릴 상황이 많으니, 철이가 조금 더 도움 후계자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68도움 타이 기록, 이제부터는 K리그의 새 역사다. 염기훈은 "동국이형이 최다골 기록이 계속 경신하고 있듯이 나도 기대가 된다. 최다 도움을 계속 어디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매년 10개 이상은 해왔기 때문에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고 했다. "좋은 기록을 써나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즌 12도움으로 'K리그 클래식 도움왕'을 질주하고 있는 데 대한 뿌듯함도 드러냈다. "시즌 시작하면서 도움왕을 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경찰청 있을 때 챌린지 도움왕을 했고, 올해 클래식 도움왕까지 하면 1-2부리그 도움왕을 모두 다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도움왕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고 털어놨다.
염기훈은 최근 수원과 2018년까지 계약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도움 100개' 금자탑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염기훈은 "몇 개까지라고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많이 하고 싶다. 동국이형이 최다골 기록을 세워가면서 앞으로 최다골 기록을 누가 깰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후배들이 내 기록을 깨기 힘들 정도로 열심히 해보겠다"며 웃었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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