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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은 한국 경마사에 빼놓을 수 없는 명마다. 1969년에 도입된 호주산 경주마인 '에이원'은 1971년 25전 25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신화적 존재이다. 공식 기록으로만 50전 46승, 수해로 소실된 기록의 기간까지 포함하면 무려 72승이라는 불멸의 성적을 기록했다. 1970년대 초에는 경주마 수가 부족해서 월 평균 2~3회씩 출주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이런 점을 감안해도 72승이라는 성적은 말 그대로 '전설'이 아닐 수 없다. 공식 기록은 없으나 '에이원'은 72㎏의 부담중량으로도 우승한 적이 있다는 대목에서는 '전설'을 넘어 '경악'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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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도'는 1990년 6월에 데뷔, 1991년 12월에 은퇴할 때까지 13전 12승을 기록했다. 암말임에도 '포경선' 이후 그랑프리 2연패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더 이상 적수가 없다고 판단되어 씨암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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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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