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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29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까지도 블래터 회장 사건에 연루돼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슬픔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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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정 회장은 "FIFA는 현재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우리에게 기회가 오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다시 FIFA를 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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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FIFA 비상대책기구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도 전세계에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대륙별 예선 대회가 열리고 있다. 많은 축구 발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이를 주관해야 할 FIFA는 현재 붕괴 상태에 직면해있다. 이미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직무정지를 당한 상태다. 블래터 회장도 곧 사법기관과 FIFA 자체 조사에 따라 직무정지가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현재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FIFA와 각 대륙연맹은 임시 집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해 FIFA 사무국의 직무가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비상대책기구의 설립을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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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4년 안에 FIFA의 환골탈태를 꿈꿨다. 그는 "내가 차기 FIFA 회장이 된다면, 처음 2년간은 FIFA의 구조 개혁을 완수하고 나머지 2년은 FIFA의 화합과 활기를 되찾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것은 4년의 한 번 임기로도 충분하다고 믿는다. 40년 부패를 청산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4년이면 충분하다. FIFA를 '희망과 영감'의 대명사로 만드는 일에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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