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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으로 플라티니 회장의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그는 당초 유력한 차기 FIFA 회장으로 꼽혔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일단 그의 표밭으로 분류된 유럽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영국 방송 BBC의 댄 로언 스포츠부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스코틀랜드축구협회 등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플라티니를 강하게 지지해왔으나 '너무 성급하게 지지 후보를 정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플라티니를 향한 FA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있다. 플라티니의 해명은 지지자들을 이해시키지 못했다. FA는 다른 유럽 가맹국들처럼 플라티니로부터 확실한 답을 듣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프로축구연맹 회장은 1일(한국시간) 독일 신문 쥐드도이체자이퉁과 한 인터뷰에서 "플라티니는 축구팬들에게 투명하고 신뢰할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FIFA 회장 선거는 가맹국 축구협회장들의 직접 투표로 이뤄지기 때문에 프로연맹 회장인 라우발은 투표권을 가진 인사는 아니다. 그러나 유럽 4대 프로축구 리그중 하나를 이끄는 수장이기에 플라티니 회장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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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살만 회장은 대표적인 '친플라티니' 인사다. 그는 지난 7월 플라티니 회장을 차기 FIFA 회장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AFC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AFC 회원국은 최적의 단일 후보 플라티니 아래 뭉쳐야 한다"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또 플라티니 회장을 FIFA 회장 후보로 옹립하려는 불법 추천서를 AFC 회원국에 돌리기도 했다. 그러나 플라티니 회장의 의심스러운 돈거래가 확인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플라티니 회장이 선거에 안 나선다면'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스스로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건 플라티니 회장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플라티니 회장은 우군을 잃은 셈"이라며 "플라티니 회장은 향후 스위스 검찰 수사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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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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