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알렉스 퍼거슨과 데이비드 베컴, 맨유의 두 레전드가 올드 트래포드에 감독과 주장으로 다시 선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4일(현지 시간) 열리는 유니세프(UNICEF) '매치 포 칠드런(Match for Children)' 자선경기에 퍼거슨 전 감독과 베컴이 OT에 돌아온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자선경기는 영국(Great Britain)+아일랜드 올스타와 그외 세계올스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퍼거슨 전 감독이 영국+아일랜드 올스타의 사령탑으로 나서며, 베컴이 주장으로 보좌한다. 세계올스타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 주장은 지네딘 지단 현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이다.
베컴은 지난 1992-93시즌부터 2002-03시즌까지 11시즌 동안 맨유에서 퍼거슨 전 감독과 '영광의 시대'를 누렸다. 두 사람은 6번의 EPL 우승,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번의 FA컵 우승, 2번의 커뮤니티쉴드 우승 등을 함께 했다.
하지만 베컴은 지난 2003년 2월 FA컵 아스널 전 패배 직후 퍼거슨 전 감독과 충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화해했지만, 베컴이 개인 훈련 때 맨유와 함께 하지 않는 등 어색한 양상은 계속됐다. 퍼거슨 전 감독은 최근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에서 "베컴은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 "베컴이 축구에 소홀하지 않았다면, 은퇴할 때까지 맨유에서 끝까지 함께 했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따라서 퍼거슨 전 감독과 베컴으로선 자선경기지만 각별한 만남이 될 예정이다. 올드트래포드의 맨유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 가격은 성인 20파운드(약 3만5000원), 청소년 10파운드(약 1만8000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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