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모비스전 20연패 탈출이 끝내 실패했다. 모비스의 삼성전 승리가 21연승이 됐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서 커스버트 빅터의 역전 3점슛으로 83대82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삼성전 21연승을 달렸다. 2012년 1월 10일부터 이어지는 연승행진이다. 올시즌 4승4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모비스 격파를 목전에 뒀던 삼성은 아쉬운 패배로 2연패 하며 4승4패를 기록했다.
이날 모비스는 부상으로 빠진 리오 라이온스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아이라 클라크가 새롭게 합류한 첫 경기였다.
초반만 해도 삼성이 지긋지긋한 연패 행진을 끊는 듯했다. 전반을 51-40, 11점차로 앞섰다. 지난시즌 모비스에서 유재학 감독과 함께 우승을 일궜던 라틀리프가 전반에만 19점을 쏟아부었다.
3쿼터들어 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 중반 김준일이 4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자 모비스의 공격이 살아났다. 62-66, 4점차로 좁히며 3쿼터를 마친 모비스는 결국 4쿼터에 극적인 역전을 만들었다.
4쿼터 초반 삼성이 연속 5득점으로 다시 9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곧이어 모비스가 함지훈의 3점포 등으로 다시 쫓아오는 등 삼성이 달아나면 모비스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마지막 모비스의 맹추격에 삼성의 수비가 뚫렸다. 천대현과 김종근의 3점포 등으로 80-82로 쫓아간 모비스는 종료 26초전에 터진 빅터의 천금같은 3점슛이 림속에 빨려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 때 임동섭의 턴오버로 승리를 확정.
빅터는 19득점, 8리바운드, 함지훈도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라이온스 대체선수로 온 클라크가 14득점을 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라틀리프는 친정팀을 상대로 32득점에 14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의 모비스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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