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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도 "막다 보니 막을 만 했다"고 웃었다 그는 2일 왼 발목에 붕대를 감고 취재진과 만나 "1쿼터부터 엄청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힘이 좋은 데다 기술까지 빼어나다"면서도 "애초 목적이 후반전에 지치게 하는 것이었다. 국내에서 하승진 형을 막아본 경험이 있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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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을 상대한 경험은 하다디를 견뎌낸 원동력이 됐다. 그의 표현대로 엄청 힘들었지만, 버티고 또 버텼다. 무엇보다 이승현이 막고 있을 때 다른 동료들을 성급하게 도움 수비를 들어갈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았다. 이승현이 손쉽게 뚫리지도 않았고, 몸 싸움에 밀려 뒷걸음 치는 일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김동광 감독은 "이승현은 열정적으로 하는 선수다. 하다디에게 그를 붙인 건 대회 전부터 생각한 카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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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현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정확한 진단은 귀국 후 밝혀질 예정이다. 그는 "발목이 완전히 돌아갔는데, 천만다행으로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며 "절친 김준일(서울 삼성), 추일승 감독님, 부모님이 걱정을 하시는데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팀은 신장이 작아 외곽에서 형들이 좀 더 편하게 농구를 해야 승산이 있다. 내가 어떻게 움직여야 팀에 이득이 되는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다음에도 날 불러준다면 국가대표로 꼭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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