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울산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대전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13이 된 대전은 이날 포항에 패한 부산(승점 24)과 승점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대전은 자력 잔류 가능성은 사라졌으나,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부산과 자리를 맞바꿔 챌린지(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와 겨루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여지는 이어가게 됐다.
최문식 대전 감독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안산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병석을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서명원의 빈 자리는 이현승에게 맡겼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득점 선두(14골) 김신욱과 양동현을 전방에 놓고 안현범과 코바, 마스다, 이창용을 2선에 배치하면서 맞섰다.
울산은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대전의 패스 플레이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대전은 전방 침투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려 했으나 울산 수비라인에 막혀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대전 안세희와 공중볼을 다투던 이재성이 부상하면서 후반 시작과 함께 정승현이 빈 자리를 채워야 했다.
최 감독은 닐톤과 완델손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공격 강도를 올렸다. 울산은 코바와 안현범의 측면돌파를 앞세워 돌파구를 만들고자 했으나, 찬스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대전도 닐톤과 완델손을 앞세운 카운터로 기회를 노렸으나 쉽사리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양팀은 후반 막판까지 공방전을 펼치면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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