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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종전을 남기고 첼시 레이디스는 승점 29로 선두를 달렸다. 2위 맨시티가 승점 27, 2점차로 추격하는 가운데, 첼시가 승리할 경우 무조건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 첼시가 비기고 맨시티가 이기더라도 득실차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상황이었다. 방심하지 않았다. 경우의 수나 상대의 결과를 따질 것 없이 공격적인 전술로 완벽한 자력 우승,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해 아픈 기억이 있다. 리그 최종전에서 맨시티에 1대2로 패하며, 골득실차로 리버풀에게 다잡은 우승을 내줬다. 지소연은 선덜랜드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두번의 실수는 없다. 안방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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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의 공세가 거셌다. 첼시 수비 실수를 틈타 동점골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곧바로 이어진 첼시의 찬스, 지소연이 문전에서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지소연은 중원에서 플레이메이커로, 전방에서 해결사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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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지난달 28일 리버풀 원정에서 멀티 축포를 쏘아올리며,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이날 전반 7분만에 선제 결승골,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4대0 대승의 시작점이 됐다. 지소연은 지난 8월1일 윔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여자 FA컵 노츠카운티와의 결승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밀어넣으며 1대0 승리와 함께, 첼시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을 결정짓는 무대에서 결승골은 언제나 지소연의 발끝에서 나왔다. 큰무대에 강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첼시 10번의 존재감을 뽐내며 첼시의 정규리그 사상 첫 우승, 사상 첫 더블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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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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