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 국환경부 조사에서 실제 조작 사실이 확인되면 연비와의 연계성도 분석하겠다고 5일 밝혔다. 자동차 배출가스는 환경부 담당, 연비와 안전성은 국토부 담당이다.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폭스바겐 차량이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가 된 것처럼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하는 '임의 설정' 장치를 장착했는지 조사를 시작했으며 결과는 11월 중 발표한다.
환경부의 조사 대상 차종은 유럽연합(EU)의 유로6, 유로5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따라 생산해 국내 인증을 받은 7종이다.
유로6는 폭스바겐 골프·제타·비틀, 아우디 A3 등 신차 4종이다. 이미 운행 중인 1개 차종도 검사를 위해 섭외 중이다. 또한 유로5는 골프(신차)와 티구안(운행차) 등 2종으로, 유로5 모델은 2009년부터, 유로6는 지난해부터 각각 판매됐다.
국토부는 조작이 확인되면 배출가스와 저감장치, 연비의 상관성을 먼저 분석하고, 실제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 연비 재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업계는 실험실에서만 작동하던 저감장치를 실제 주행시 계속 작동하도록 하면 더 많은 연료가 소비되고 연비나 성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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