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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계절이다. 지난 겨울 첫 어촌 생활을 혹독하게 견뎌야 했던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은 여름 만재도에서 진화된 어부 라이프를 만끽한다. 9월 초, 여름의 끝자락에 다시 찾은 만재도는 동남아시아 관광지 못잖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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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통발과 낚시의 손맛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유해진은 여름 만재도의 삼대장인 문어와 돌돔, 참돔 잡기에 도전한다. 과연 고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잔소리 좋아하는 차줌마와 바깥양반 노부부는 한층 곰삭은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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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호준에 대해서는 "베테랑 머슴은 이런 것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구역의 최고 머슴은 나야' 이런 느낌이랄까. 이렇게 밝은 얼굴로 머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손호준이 유일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그 활약을 궁금케 했다.
손 PD는 총 세가지로 이번 '어촌편2'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우선 차줌마와 바깥양반 유해진의 관계가 농익어 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라며 "두 번째는 여름이라고 환경이 마냥 좋지 않더라. 겨울 못잖은 극한 상황도 많이 벌어지고 여름이기에 볼 수 있는, 어촌의 여름은 물고기가 많이 잡혀서 바쁘기도 하고 비바람이 많이 불어서 힘든 점도 있다. 잡을 지 못 잡을 지 물고기가 보이는데 못 잡는 심경도 말로 다 못하는데 그런 상황을 참바다가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풍 보다 겪한 벌이와 산체의 관계 변화도 재미있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또 두 번째 게스트였던 이진욱에 대해서는 "대중이 원하는 드라마속 모습은 지키면서 자연인으로서 자신을 볼 수 있겠구나 싶어 취지를 설명했더니 흔쾌히 출연을 수락해줬다"며 "로맨틱하고 도회적이고 여심을 흔드는 이진욱이 있다면 자연인으로서 이진욱의 모습은 거의 처음 보여드릴 것 같다. 실제 모습은 저렇구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시즌 만재도 풍경은 한층 더 편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이서진과 옥택연에 농사를 주문했지만, 어촌편에서는 반대로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두 프로그램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어 "제작진도 뭘 요구하는 것을 포기했고 그들도 물어보지 않는다.' 굶을래' 하면 그냥 안 먹고 그런 스타일이니까 '그렇게 하세요' 한다. 어떻게 보면 심심할 수 있는데 자급자족하고 즐기는 모습이 시즌1 때보다 깊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삼시세끼'의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없진 않을 터. '삼시세끼-어촌편'은 지난해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5화) 평균 14.2%, 순간 최고 16.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나 PD는 "'삼시세끼'의 시청 시청률이 과하게 나온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시청률을 생각했다면 장소를 더 험한 곳으로 바꾸거나 장치를 더했을 것"이라며 "그런 것 없이 여전히 만재도에서 시즌2를 찍는 이유는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꾸준히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울러 나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리얼리티쇼가 아닌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끼리 모여 맥주 한 잔 하고 잠들고,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기들만의 에피소드 만들어 간다. 자기들끼리 화도 내고 웃기도 하고. 그런 모습이 우리네 모습과 닮아 있기도 한 것 같다"라며 이처럼 자유로운 '어촌편2' 만의 매력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재도가 예쁘고 출연자분들도 예쁘다. 재미있게 봐 주시고 입가에 미소가 걸릴 수 있게 방송 열심히 만들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ran613@spo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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