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럴 줄 알았다.
장혁이 화면을 잡아먹었다. 7일 방송된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천봉삼(장혁)이 아버지 천오수(김승수)에 대한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파마방 조성준(김명수)에게 진짜 아버지의 모습을 전해듣고 마음을 고쳐먹은 것. 이후 천봉삼은 송파마방에서 상도를 배우고자 했다. 그러나 매몰차게 거절당했고 천봉삼은 갖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소에 대해 공부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성준은 천봉삼에게 10일 안에 소 3마리를 팔면 마방에 들이겠다고 제안했다.
강렬하고 또 강렬했다. 장혁은 초반 아버지에 대한 오해와 배신감에 막 나가는 인생을 사는 천봉삼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 따위 없이 오늘을 살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푼 뒤에는 폭풍 눈물 타임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오열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먹먹해졌다. 한 마디로 70분간 자유자재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사극 본좌'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
시청률 역시 껑충 뛰었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는 13.1%,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6.9%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2위에 올라섰다.
시청자들은 '화면 장악력 갑', '역시 장혁은 몰입도 장난 아닌듯', '드라마 보다 잠깐 TV 봤는데 벌써 11시. 뭐지' 라는 등 호응을 보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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