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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의 기본 틀은 제목처럼 하루 세 끼를 자급자족한 재료로 차려 먹는 과정을 담는 것. 그런데 정선편과 어촌편은 마치 전혀 다른 프로그램인 것처럼 그 색깔의 차이가 확연하다. 장소적 차이 뿐 아니라 출연진의 성격 등이 어우러져 완전히 동떨어진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삼시세끼'라는 간판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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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나영석 PD는 "어촌편과 정선편은 색깔이 다르다"며 우선 환경적인 이유를 들었다. "어촌편은 시즌1 때도 제작진이 딱히 출연진에게 요구한 게 없었다"라며 "어묵이나 이런 요리를 가끔 시키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미션을 던진 적은 없는데, 이번에는 더욱 없다. 어촌은 굳이 우리가 뭘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다. 문어 숙회를 주문한다고 해도 그날 그날 무엇이 잡힐지 제작진도 모르기 때문"이라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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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나 PD는 "어촌편이 어떻게 보면 심심할 수 있는데, 오히려 그로인해 자급자족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은 시즌1 때보다 깊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은 딱히 부른다고 오고, 가란다고 갈 사람이 아니다. 부를 생각도 없다. 정선은 정선만의, 만재도는 만재도만의 스타일이 있다. 정선은 이서진의 시계로, 만재도는 차승원의 시계로 흘러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어촌편2'에서는 9월 초, 여름의 끝자락에 다시 찾은 만재도는 동남아시아 관광지 못잖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통발과 낚시의 손맛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유해진은 여름 만재도의 삼대장인 문어와 돌돔, 참돔 잡기에 도전한다. 과연 고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잔소리 좋아하는 차줌마와 바깥양반 노부부는 한층 곰삭은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선사한다.
훌쩍 어른이 된 산체와 벌이 역시, 가을바람 부는 만재도에서 알콩달콩 동거 일기를 써가며 소박한 웃음을 제공할 예정. 특히, 첫 촬영에 게스트로 합류한 박형식을 비롯, 전 시즌보다 많은 손님들이 뱃멀미를 감수하고 만재도를 찾아와 단조로운 어촌 생활에 활력소가 돼줄 전망이다.
더욱 진화된 어부 라이프를 예고하는 '어촌편2'는 오는 9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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