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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혜진은 횡단보도에서 파란불로 신호가 바뀌자 평소 습관대로 "어? 가시오다"라고 외치며 건넜다. 김혜진과 함께 횡단보도에 있던 지성준은 자신의 첫사랑 목소리에 두리번거렸고, 그 순간 김혜진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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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성준은 자신의 어린 시절 첫사랑과 똑같이 악성 곱슬머리라 비가 오면 더 부풀어 오르는 머리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김혜진의 모습을 목격한 후 혼란에 빠져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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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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