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결혼보다 먼저 연애하고 싶어요"
국가대표급 미남스타 조현재에게도 사랑의 아픔은 있었다.
배우 조현재(35)는 8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실제 사랑' 경험을 들려줬다.
조현재는 "배우가 아닌 남자 조현재는 어설픈 구석이 많다. 학창시절 때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 친구를 좋아하고, 대시를 했다가 거절 당한 아픔도 있다. 일반적인 남자들과 당연히 똑같다"고 말했다. 내성적이지만 타고난 '잘생김'으로 여성들에게 거절 당할 것 같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 입에서 나온 뜻밖의 멘트.
그는 최근 종영한 SBS 수목극 '용팔이'에서 채영(채정안)이를 향한 일방적 사랑을 쏟는 한도준 역할을 맡아 처절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아내 채영의 복수심을 자극했다.
조현재는 이같은 '일방통행 사랑' 경험을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사랑해' 말하지 못하지만 좋은 느낌이 관심으로 커져서 '시간 낼 수 있느냐', '만날 수 있겠느냐'고 용기 내어 여러번 대시했었는데 결국 거절 당한 적도 있었다"며 "특히 일 할 때 사랑과 병행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가 회상한 시점은 과거 배우 이요원과 함께 찍은 드라마 '49일' 촬영 시기.
조현재는 "당시 좋은 이성친구를 사귀고 있었는데 촬영에 들어가 한 달 째 못만났더니 관계가 흐트러지고, 두 달 째 못 만나니 여자친구 쪽에서 이별을 통보해 왔다"며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다보니 여자친구를 외롭게 만들었다. 일하면서 사랑은 어렵더라"라고 설명했다.
실제 조현재는 드라마에 들어가면 역할에 푹 빠지는 스타일이다. 이번 '용팔이' 촬영 중에도 작은 애드리브나 장난도 절대적으로 삼가했다. 악역 한도준으로만 살기 위해서 시종 진지했다.
그는 형식 따진 결혼 보다는 자연스러운 연애를 소망했다. 남녀 만남에 있어 '결혼' 제도는 아무래도 서로의 조건도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
조현재는 "결혼을 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한다면 서로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다. 보는 게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질 것 같다. 그냥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고 만나 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은 하느님이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사람 주실거라 믿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한편 조현재는 올해 주중극 최고 시청률 드라마 '용팔이'에서 한도준 역할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해 호평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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