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장혁이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에서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장혁은 "드라마를 하며 개인적으로 두 가지를 생각했다. 하나는 장사하는 상인으로서 내 걸 파는 것도 중요한데 사실 저 사람이 사게끔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다. 행위가 누구에게 마음이 가 있어서 내 걸 사게끔 하는가를 한번쯤 생각해보게 됐다. 두 번째는 할 수 있는 것과 하는 것에 대한 차이를 느끼게 됐다. 예상으로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부딪히면 너무 생각과 달라 그걸 하려면 땀을 흘리고 노력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한번쯤 생각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선PD는 "내 생각에 운명은 노력하는 거라 생각한다. 노력해서 중심틀을 개선하는 거라 생각한다. 천봉삼이 장사하게 된 것은 상대방에게 이익이 되게 행동하라는 거다. 내 이익만 생각해서는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드라마는 가공의 현실인데 그 사람과 소통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 얘기만이 아니라 시청자가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는 게 필요하다. 좀더 쉽게 해서 내 얘기를 하겠다는 거다. 연기자들에게도 조금만 어려운 말이 있다면 바꾸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시청자가 알아듣지 못하면 나쁜 대사라고 한다. 자기가 한 대사에 대해 책임지고 정확하게 전달하라고 매일 주문한다. 쉽게 접근해서 드라마를 내 얘기로 만들어야 졸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장혁은 "사실 원작에는 어려운 말이 너무 많이 나온다. 상인들이 쓰는 옛말이 많아 사전을 찾아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말들이 있다. 이걸 우리는 다 준비해서 참여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보다 쉽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흑충'이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까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흑충이란 말을 안쓰게 됐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지를 주는 거다"고 말했다.
'객주'는 폐문한 천가객주 후계자 천봉삼(장혁)이 시장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혁 유오성 박은혜 한채아 등이 출연하며 지난 5회부터 성인 연기자로 체인지 된 뒤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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