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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쿠웨이트 원정(1대0 승)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한 뒤 한국의 '무실점 축구'에 방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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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G조 1위로 최종예선 직행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 내친 김에 무실점 행진으로 최종예선에 입성하는 게 축구팬과 슈틸리케 감독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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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7위. 한국(53위)과 비등하다. 그동안 무실점 행진에서 만난 상대들에 비하면 '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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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무실점 비결에 대해 "공격적인 전술로 일관성 있게 플레이를 함으로써 상대에게 골 찬스를 많이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자평했다. 공격은 곧 득점이다.
여기에 지난 4경기에서 한국의 골은 모두 전반부터 먼저 나왔다. 4경기 가운데 가장 늦게 나온 선제골이 6월 16일 미얀마전(2대0 승) 전반 34분(이재성)이었다. 나머지는 전반 초반에 이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대의 기가 일찍 꺾이니 무실점 가능성은 그 만큼 높아졌다.
수비라인에도 필요한 조건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도 "우리 수비는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할 만큼 한국의 포백은 탄탄하다. 무실점에 직접적인 공로자들이기도 하다.
막강 수비라인에는 빼놓을 수 없는 고정 멤버가 있었다. 장현수(광저우 부리)와 정우영(빗셀 고베) 등이다. 이들 모두 무실점 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정우영은 모두 풀타임이고, 장현수는 9월 8일 레바논전(3대0 승)에서 점검차 차출된 임창우(울산)와 후반 35분 교체된 것을 제외하고 풀타임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자메이카전에서 잠깐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의 핵심 김영권(광저우 헝다)도 소속팀으로 먼저 복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라인에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그랬듯이 쿠웨이트전에 뛰지 않았던 한국영(카타르 SC) 김창수(가시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기희(전북) 등을 적극 활용한다. 수비라인 B플랜을 찾겠다는 포석이다. 그동안 고정 멤버는 장현수 정우영 김영권 곽태휘(알 힐랄)였다. 고정 멤버 없이 변화된 수비라인으로도 버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무실점 전통은 이어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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