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당분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큰손'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압도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은 14일(한국 시각)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팬포럼에 참석해 지속적인 전력 강화를 천명했다.
그는 "맨유가 챔스에 복귀하면서, 올시즌 수익은 5억 파운드(약 8800억)에 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스쿼드 강화를 위한 선수 영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여름 우리가 6명의 선수를 영입하기에 앞서 스카우팅한 선수가 100명이 넘는다.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찾고, 기회를 주겠다"라며 성급한 영입 없이 충분한 관찰과 이적료에 구애받지 않는 영입을 약속했다.
2014년 여름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부임한 이래 2시즌 동안 맨유가 선수 영입에 쓴 돈은 2억5000만 파운드(약 4400억원)에 달한다. 맨유는 2시즌 동안 앙헬 디 마리아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루크 쇼, 멤피스 데파이, 모르강 슈나이덜린, 앤서니 마샬 등을 잇따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올여름에도 맨유는 무려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에게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를 베팅하는 등 타 팀은 엄두내지 못할 막강한 자금력을 과시했다. 앞서 '퍼거슨의 영광'을 함께 했던 데이비드 베컴은 "맨유는 리버풀처럼 오랜 실패를 겪지 않을 것이다. 총력을 다해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리그 우승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판 할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를 리그 4위에 올려놓으며 기대에 보답했다. 이에 고무된 구단 수뇌부는 맨유의 영광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이적 자금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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