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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타이틀을 '화이트 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알리는 "화이트홀은 블랙홀의 반대말이다. 블랙홀이 모든 것을 흡수한다면 화이트홀은 내뿜는 것이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어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내가 바로 긍정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이별 노래를 많이 부르다보니 사람들이 내가 많이 우울한 성격일 것이라 생각하더라. 행동이 차분한 것을 빼면 나머지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무대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 앨범을 기점으로 밝고 템포 있는 음악을 자주 들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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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내가 나에게'는 알리가 이제까지 선보인 적 없는 팝록 장르의 곡이다. 이별 발라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리는 "항상 이별 발라드를 불렀더니 기분이 쳐지고 심지어 노래가 나올때마다 헤어지는 징크스가 생겼다. 그러다보니 삶을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에서 즐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팝록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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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는 쉬운 멜로디와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이다. 작곡에는 최근 알리가 참여한 드라마 '프로듀샤' OST '우리 둘' 그리고 플라이투더스카이 '나쁜 자식'을 작곡한 최희준, 황승찬 콤비가 호흡을 맞췄다. 알리는 스태프들과 함깨 드럼과 기타라인 하나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여러 번의 편곡수정 작업을 거치며 많은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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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이 곡의 가사는 원래는 더 직설적이었다. 그만큼 마음에 와 닿는 가사를 쓰고 싶었다"며 "요즘 혼자서 소주 한 잔, 맥주 한 잔 하면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 노래를 통해 그분들의 고민을 좀 긁어드리고 싶었다"고 희망곡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내가 나에게'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배우 유준상이 작사, 작곡해 선물한 '샤이닝 이즈 블루'를 비롯해 첫사랑을 오랜만에 만나 기분이 좋다는 내용의 '필굿' 그리고 국민 생일송을 바라고 썼다는 '투 마 디어' 등의 신곡이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리메이크했는데 가을과 어울리는 애잔한 피아노 선율과 알리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곡의 깊은 감성을 자극한다.
음악감상회 무대에 선 알리는 예전에 비해 한결 슬림해진 몸매로 눈길을 끌었다. 알리는 "살이 많이 빠졌는데 약 3㎏ 정도 체중이 줄어든 것 같다"며 "원래는 살이 잘 안빠지는데 꾸준히 테니스를 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깜짝 공개했다.
한편 알리의 새 미니앨범 '화이트 홀'은 15일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되며, 알리는 이 날 오후 6시에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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