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궁지에 몰렸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거액을 받은 이유가 선거에서 지지를 약속한 대가라는 것이 드러났다.
1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블라터 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에게 4선 지지 약속을 받고, 2011년 2월 200만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냈다'고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이 4선에 성공한 FIFA 회장선거는 2011년 6월에 치러졌다.
플라티니 회장이 블래터 회장에게 거액을 받은 사실은 최근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의혹이 제기됐을 때 플라티니 회장이 내놓은 변명은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FIFA 기술고문으로 일한 대가를 뒤늦게 받은 것이라고 했다.
플라티니 회장의 이미지가 실추되자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하겠다던 유럽 국가들이 발을 빼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독일과 덴마크,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블래터 회장에게 받은 돈에 대한 해명이 없을 경우 플라티니 회장 지지 방침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아직까지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한다는 방침이지만,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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