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굴기(축구를 정상급으로 우뚝 세움)'를 주창할 정도로 축구 애호가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를 방문한다.
16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19일부터 23일까지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데 여기에 맨시티 구단을 만날 예정이다.
이는 영국 버킹엄궁이 15일 공개한 시 주석의 영국 방문 일정을 통해 확인됐다. 시 주석은 23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함께 맨체스터를 찾아 맨시티를 운영중인 시티풋볼그룹(CFG)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가 2008년 맨시티를 인수한 뒤 세운 지주회사다. 시티풋볼그룹은 맨시티를 비롯해 호주 A리그의 멜버른 시티, 일본 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 미국프로축구(MLS)의 뉴욕시티 등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 회사의 경영진과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과 만남을 갖고 선물을 주고 받는 등 축구 외교의 장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축구 종주국인 영국과 '축구굴기'를 추진 중인 중국이 축구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년 시절부터 축구를 무척 좋아했다는 시 주석은 공직에 입문하고서도 수시로 경기를 관람하고 외교 무대에서 축구를 화제로 삼는 등 '축구광'으로 유명하다.
시 주석은 '축구굴기'를 외치면서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 등 중국 축구의 3대 희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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