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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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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하프타임 "포항의 미들 싸움이 예상보다도 강해서 우리의 공격이 잘 안된 면이 있다. 후반 전술 변화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은 "짜임새 있는 축구 원한다. 공격력이 흡족하지 않다. 조직력, 결정력 훈련을 많이 했다. 그런 것이 운동장에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북이 좋은 팀이긴 하지만 우리도 못잖게 경쟁력 있다. 어웨이지만 자신감 있게 경기하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반드시 승부를 내고자 하는 뜻은 양팀 감독 모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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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휘슬이 우릴 대까지 골키퍼의 뜨거운 선방 맞대결은 계속됐다. 전북의 헤딩슈팅을 신화용이 막아서자마자 시작된 포항의 역습, 심동운의 슈팅은 권순태가 몸을 던져 잡아냈다. 종료 휘슬 직전인 후반 48분 전북 레오나르도의 세트피스, 전북의 전선수들이 박스안에 결집했지만, 모든 것을 건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포항의 반전이 시작됐다. 수적 우위를 활용해 곧바로 시작된 포항의 역습 속도는 무시무시했다.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전력질주하다 문전에서, 왼쪽으로 내달리던 신진호에게 침착하게 킬패스를 건넸다. 신진호의 오른발이 번쩍 빛났다. 90분 내내 선방쇼를 펼친 권순태의 최후방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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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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