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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이날 유주안(매탄고)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나섰다. 덤비지 않았다. 상대가 하프라인을 넘어오기 전까지 압박을 가하지 않았다. 미리 힘을 빼지 않겠다는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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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1분에는 이승우의 개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승우는 공을 잡을 뒤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거침없이 돌파, 브라질 선수들도 주춤하게 만들었다. 이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확하진 않았다. 또 2분 뒤에도 20m의 폭풍 드리블로 아크 서클까지 접근했지만, 패스 타이밍이 늦어 볼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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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오세훈과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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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서도 무리하지 않았다. 물론 패스와 슈팅 정확성은 다소 부족했지만, 동료와의 호흡을 통해 브라질의 조직력을 격파하는 모습은 이승우가 대표팀을 통해 많이 성장한 단면이었다. 개인기에 의존하는 모습에서 탈피했다.
최진철호도 더 이상 '이승우의 팀'이 아니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은 '우승후보' 브라질을 깜짝 놀래켰다. 화려한 개인기를 활용해 최진철호의 조직력을 뚫으려던 브라질은 90분 내내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패턴 플레이와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뛴다는 자세로 커버 플레이를 잘 펼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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