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에 감독은 인종차별주의자다."
니콜라스 아넬카(36·뭄바이시티)가 단단히 화났다. 제라르 울리에 감독(68) 때문이다.
울리에 감독은 최근 출시한 자신의 자서전 'I'll never walk alone'에서 아넬카의 형제를 언급했다. 그는 '흑인이 발그레해지는 것을 처음 봤다'고 기술했다.
아넬카가 응수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아넬카가 19일(한국시각)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울리에는 그런 내용을 쓰면 안된다. 인종차별주의의 전형"이라고 했다.
이어 "울리에가 흑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버풀에서 훈련할 때나 계약할 때 항상 흑인을 차별했다. 영국 선수 또는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할 때는 향상된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하지만 흑인 선수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흑인들은 돈만 더 주면 계약 하잖아?'라고 했다. 치욕스러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울리에 감독이 아넬카의 발언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넬카는 2001~200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당시 사령탑이 울리에 감독이었다. 둘은 한 시즌을 함께 보냈다. 하지만 전혀 다른 기억을 갖고 있다. 진실은 저 산 너머에 있다. 그러나 사제 간의 정이 깨진 것만은 확실하다. 극으로 치닫고 있는 둘의 관계.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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