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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업은 '스마트'한 융합 교육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교사는 '킥런볼'의 경기규칙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았다. 둥글게 둘러앉은 조별로 태블릿 PC를 나눠주고 동영상을 5분간 시청하게 했다. "재밌겠다!" "아, 저렇게 다리 사이로 공을…." 핑크, 블랙, 그린의 조끼를 나눠입은 소녀들이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며 동영상을 응시했다. 동영상 시청 후 각조 대표가 일어서서 '킥런볼' 주요 규칙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발야구, 럭비하고 비슷해요." "공을 차고 공격팀이 달려요. 빙글빙글 돌고, 달리고, 수비팀은 공을 잡아요." "다리 사이로 공을 빠르게 패스해요." 유쾌한 이론수업이 끝난 후 기본기 '실습'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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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휴식 후 킥런볼에 필수적인 킥 훈련이 시작됐다. 축구선수 출신의 김 교사가 직접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킥을 가르쳤다. 팽이처럼 빙그르르 공을 돌린 후 쏘아올린 공이 펜스를 넘겼다. 선생님의 멋진 시범에 소녀들이 열광했다. 라텍스와 나일론 재질로 만들어진 50cm의 대형 '킥런볼' 공은 매력적인 비주얼을 가졌을 뿐 아니라, 말랑말랑해서 맞아도 아프지 않다. 공을 두려워하는 일부 여학생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구다. 공수 교대로 1회를 마친 후 점심시간 종이 울리자, 볼이 발갛게 상기된 여학생들의 얼굴엔 미소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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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교사(26)는 "여학생들을 위한 수업은 달라야 한다. 기존의 발야구, 피구가 아닌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하게 해주려고 교사로서 많이 노력한다"고 했다. "킥런볼, 점프밴드, 킨볼 등 교구를 활용한 뉴스포츠는 여학생들을 체육활동으로 이끄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서울시교육청 주최, 데상트스포츠재단과 학교체육 전문 솔루션 회사 위피크가 주관하는 아침체육 활성화 프로그램 '무브 스포츠(Move Sport)'를 통해 지원받은 다양한 교구들을 정규 수업시간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킥런볼, 티볼, 소프트 발리볼 등을 통해 체육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키운 후 축구, 야구, 배구 등 전통 스포츠로 넘어가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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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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