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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프리선언 후 본격적인 프리랜서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는 신아영은 SBS스포츠를 대표하는 간판 아나운서였다. 화려한 스펙은 물론, 남심을 뒤흔드는 멋진 몸매까지 더해져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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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더 레이서'를 MC를 맡아 아나운서 출신다운 능숙한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차세대 여성 MC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라디오스타' 등에서는 예능인 못지않은 솔직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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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촬영 분위기는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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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펙과 엄친아 이미지가 부담스러울 것도 같다
원래 성격이 그렇다.(웃음) 굉장히 허술한 사람이다. 친한 친구들도 허당이라고 한다. 생각을 깊게 하고 사는 편이 아니다.(웃음) 엄청 덜렁거리는 성격이라 물건도 잘 빼놓고 자주 깜빡 거린다.
-하버드를 나와 스포츠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택한 것에 대해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있었다. 그런데 그건 부모 입장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스포츠 아나운서라서 안돼'가 아니라 스포츠 아나운서의 길이 힘들다는 걸 아시니까 반대하셨던 거다. 그런데 원래 부모님 말을 잘 드는 편이 아니었다.(웃음) 그리고 심하게 반대하셨던 것도 아니다. 범법 행위가 아닌 이상 내가 바라는 건 잘 들어주셨다. 결국에는 많이 응원해주셨다,
-현재 방송에 본인의 모습을 보는 부모님의 반응은 어떤가.
안 보신다.(웃음) 내가 나오면 TV를 끄신다. 오글거리시는지 딸이 나오는 건 왠지 못 보겠다고 하시더라.(웃음)
-긍정적인 걸로 유명한데, 평소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나.
원래 성격이 소심해 상처를 잘 받는다. 그런데 그런 상처나 우울한 감정을 굳이 해소하려고 하지 않고 그 감정을 끝까지 느껴 밑바닥 까지 내려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우울함이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다시 기분이 올라온다. 굳이 '난 우울하면 안돼! 극복해야 돼!' 이렇게 사는 게 더 힘든 것 같다. 우울함을 맘껏 즐기고 한숨 자고 나면 깨끗해 진다.(웃음)
-방송일을 하지 않았으면 무엇을 했을까.
유아 관련 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 '라디오스타'에서 뽀미언니를 꿈꿨었다는 이유와 비슷하다. 유아나 복지 사업 같은 곳에 종사했을 것 같다. 다만 그냥 평범한 회사원은 못됐을 것 같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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