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춘천마라톤(스포츠조선·조선일보사·춘천시·대한육상경기연맹 공동 주최)이 28일 춘천 의암호 순환코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엘리트 부문에 3개국 1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케냐의 닉슨 쿠갓(27)이다. 쿠갓은 지난해 춘천 의암호 순환 코스를 2시간07분11초로 끊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 기록(2시간07분03초·스탠리 키플레팅 비요트·2011년)보다 8초가 모자랐다. 2012년에 2시간10분39초로 2위, 2013년에 2시간08분29초로 1위를 했다. 매년 춘천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단축하는 '춘천의 사나이'다.
피터 체루이요트 키루이(27·케냐)는 2시간06분31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엘리트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다. 키플리모 무타이(33·케냐)와 아둑나 타켈레 비킬라(26·에티오피아)도 지켜볼만한 선수들이다. 국제 엘리트 부문 상금은 우승 5만달러(약 5600만원)다. 대회 신기록 수립 선수는 '타임 보너스'로 3만달러를 따로 받는다. 국내 남자 엘리트는 32명, 여자 엘리트는 14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국내부 우승 상금은 남녀 각 1000만원씩이다.
2만700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도 시차를 두고 달린다. 42.195㎞의 풀코스에 2만명, 10㎞코스에 7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자원봉사자만도 1690명에 이른다.
의미있는 행사도 펼친다. 춘천마라톤은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 뜻에서 2006년부터 기부운동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총 1억9377만원을 모아 붕우이웃, 독거노인, 난치병 어린이 등에게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2.195㎞ 통일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통일과 나눔 재단이 함께한다. 춘천마라톤 참가자나 그 가족, 친지, 동료 등이 휴대전화 '#13658000'으로 문자를 보내면 3000원이 통일나눔펀드로 기부된다. '13658000'이라는 숫자는 '1년 365일, 8000만이 통일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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