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한국화'에 대한 사랑으로 SBS 특집 다큐멘터리의 진행자로 나선다.
오는 27일 화요일 오후 3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특집 다큐멘터리 <옛 그림, 인생을 말하다>에 배우 김규리가 인터뷰 진행자로 출연하고 직접 내레이션도 담당한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10월 23일부터 동대문 DDP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 ?자연을 품다> 전시에 맞춰 진행됐다. 지난 2008년 영화 <미인도>에 출연한 이후로 직접 한국화를 배워 이제는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한국화의 매력에 푹 빠진 여배우 김규리. 그녀는 이번 다큐멘터리 촬영 내내 "존경하는 간송 선생님의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닐 정도로 옛 그림에 맘을 빼앗겨 버렸다. 그녀는 <간송문화전 5부> 전시장 프리뷰를 찾아서도 작품 감상에 빠져, 무려 3시간 동안이나 꼼꼼히 작품들을 감상했다.
김규리에게 이번 전시에 대한 소회를 묻자 "이번 간송문화전에서 가장 제 마음을 달래주는 작품은 '고매서작'입니다. 묵묵히 오랜 시간 겨울을 견뎌낸 매화 위에 앉은 까치가 곧 즐거운 소식을 전해주겠지요. 매화의 인내도, 까치가 전하는 기쁜 소식도 다 제 마음 같아요."라고 답하는 그녀에게서 배우로서의 연륜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곧 "한국화와 춤은 공통점이 있다. 한번 빠져들면 어느덧, 발이 퉁퉁 붓는 줄도 모르게 된다는 것이다."라며 소녀처럼 환하게 웃었다.
인터뷰 중 그녀는 제작진에게 "예술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눈을 찌른 '한국의 반 고흐' 최북의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그처럼 나도 성공을 위해 타협하는 대신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천천히 즐기겠다."는 다짐도 함께 밝혔다. 아직 소녀 같은 얼굴에서 내?b는 그녀의 이야기에서는 어느덧 30대 중반의 여유로움마저 느껴졌다.
동양의 아름다움을 머금은 김규리의 옛 그림에 대한 사랑은 오는 10월 27일(화) 오후 3시 10분 SBS 특집다큐멘터리 <옛 그림, 인생을 말하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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