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는 옷이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2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6)과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스널과 벵거 감독의 기존 계약은 2017년에 만료된다. 이 신문은 아스널이 벵거 감독과 2019년까지 함께 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기존계약에서 2년 더 연장하려는 것이다.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만약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 한 팀을 23년 동안 이끌게 된다. 아름다운 모습니다. 하지만 아스널의 계획에 물음표도 뛰 따른다. 벵거 감독 체제 아래 리그 우승이 너무 없다는 것이 이유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 경험이 있다. 하지만 10년 넘게 리그 무관이 주는 의미는 무겁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벵거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경험이 없다. 아쉬운 부분이다. 2005~2006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아스널의 최고 성적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지도 10년이 된 벵거 감독의 아스널이다.
10년 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가 없는 벵거 감독. 하지만 아스널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승점 22)은 2015~2016 EPL 10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승리(2대1)하면서 맨시티(승점 21)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비록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고무적인 행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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