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자신 있다."
박남열 이천 대교 감독이 인천 현대제철과의 챔피언결정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천 대교는 26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 IBK기업은행 WK리그 플레이오프 수원시설관리공단과의 맞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이현영의 도움을 받아 권은솜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4분 김윤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박은선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졌다. 이날 2골 모두에 관여한 이현영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퀸 오브 더 매치(Quee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박은선은 PK 결승골과 함께 상대 공격수 라라를 꽁꽁 묶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1일 강원전국체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지 닷새만에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냈다. 박 감독은 "체력부분을 가장 우려했었는데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초반에 골이 터지며 의외로 쉽게 경기가 풀렸다"고 했다. "동점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 주효했다"며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PK 결승골로 승리에 기여한 박은선의 활약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도 박은선은 최전방이 아닌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비야 등 현대제철의 강력한 공격진과의 맞대결에서도 힘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은선이가 오늘 80~90%의 컨디션을 발휘해줬다. 힘, 스피드, 공중볼 다툼에서 밀리지 않는다. 세트피스에서도 우리팀의 중요한 공격옵션이다. 팀에 대한 희생정신도 강하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00%를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강한 믿음을 표했다.
내달 2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1위 인천 현대제철과 이천 대교의 챔피언결정 1차전이 펼쳐진다. 챔피언결정 2차전은 9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구장에서 펼쳐진다. 인천 현대제철은 첫 통합 챔피언 3연패에 도전한다. 이천대교는 2009년, 2011년, 2012년 '최다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 감독은 라이벌 인천 현대제철과의 맞대결을 반겼다. "무조건 자신 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의 마음도 똑같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내달 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 1차전을 앞두고 "1차전이 홈경기인 만큼 동기부여가 된다. 좋은 결과로 2차전 어웨이 경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일주일 정도 회복하면 체력은 100% 올라올 것으로 본다. 1년동안 우리가 해온 것을 되짚어보면서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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