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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돌파 1개,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54.8%라는 기록만으로도 루니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앤서니 마샬(20)이 드리블 돌파 13회를 기록하며 어떻게든 공격의 물꼬를 트고자 했지만, 루니가 마샬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챘다. 중원으로 밀려내려온 루니는 마샬이나 안토니오 발렌시아(30)의 돌파에 보조를 맞춰주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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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맨유의 현실에서 루니가 공격수로 뛰지 않을 경우, 뛸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판 할 감독은 루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루니에겐 선배 폴 스콜스가 가졌던 넓은 시야와 자로 잰듯한 패싱력이 없었다. 결국 맨유는 지난 여름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해 이 포지션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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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루니는 앞으로도 최전방 공격수로 뛸 것"이라 공언해온 판 할 감독도 이날만큼은 "루니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라며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올시즌 리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루니를 위해 따로 마련된 자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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