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가 성화 봉송로 선정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27일 올림픽 개최 전까지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가치와 잠재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성화 봉송로 선정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13일부터 다음 달까지 조직위 관계자를 비롯한 여행 작가, 로케이션 매니저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성화 봉송로 발굴에 나섰다. 조직위는 현장 답사에서 성화 봉송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고려하면서 지역적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봉송로를 발굴하고 특히, 스토리텔링기법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는 물론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전국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제주도와 울산, 부산 등지에 대한 현장 답사를 마쳤다. 조직위는 이번 전국 답사를 시작으로 대회 2년 전인 내년 2월부터는 국내·외 공모를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성화 봉송로와 봉송 수단, 주자 등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개발도상국으로서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장애인올림픽 역사상 세계 최초로 성화 봉송을 추진한 경험과 유산을 가지고 있다"라며 "평창올림픽에선 선진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역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성화 봉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성화는 고대올림픽 전통에 따라 대회의 시작 전 그리스 헤라 신전에서 태양으로부터 채화한 뒤 개최지에서 릴레이로 봉송하고, 개회식 성화대에 점화 후 대회기간 중 계속 타오르며 불을 밝히게 되는 올림픽의 대표적 상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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