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SK 나이츠 간판 스타 김선형이 정상 참작됐다.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김선형은 3라운드부터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에 출전할 수 있다.
KBL이 '칼'을 빼들었다. KBL은 고민 끝에 최근 터진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 관련 선수들에 대한 최종 징계를 결정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23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서 송치한 이번 사건을 재수사한 후 기소 내용을 밝표했다. 불구속 기소 2명, 약속 기소 2명, 기소 유예 8명이었다. KBL은 지난달 경찰이 이번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을 때 혐의자들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내렸다.
KBL은 지난 27일 한 차례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KBL 차원에서의 징계를 논의했다. 갑론을박 끝에 첫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KBL 수뇌부는 고심 끝에 재발 방지와 경각심을 심어주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김선형은 중앙대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 프로 입단 이후에는 하지 않았다. 또 프로 입단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대학 시절 잘못에 대해 자진신고를 했다. KBL은 이 부분을 정상참작했다고 밝혔다. KGC 오세근 등 다른 기소유예 선수들은 3라운드(27경기) 출전 정지가 내려졌다. 4라운드(12월 9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약식기소된 전성현(KGC)과 이동건(동부)은 자격정지 ?년을 받았다. 불구속 기소된 박성훈(전 삼성) 안재욱(동부)은 영구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KBL은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대학 시절 베팅과 프로 입단 이후 베팅으로 확실하게 구분했다. 대학 시절의 잘못은 KBL 영역 밖이기 때문에 감안했다. 하지만 프로 입단 이후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한 방지 교육이 수 차례 있었다는 걸 감안해 처벌 수위를 똑같이 가져가지 않았다.
또 기소 유예가 아닌 불구속 기소나 약식 기소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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